안현초-2018 행복 안현 교육을 위한 교육공동체 대토론회.(사진=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지난 7월 18일 수요일, 안현초등학교(교장 허기순)에서는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대토론회가 열렸다.

안현초등학교 혁신교육부가 주관하여 학생 39명 학부모 48명 교직원 63여명 등 총 150여명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토론회에 참여하였다.
  
안현초등학교는 참여와 소통 중심의 민주적 의견 수렴을 통한 정책 결정을 실현하고, 교육주체의 실질적 학교운영 참여로 협력적 동반자 관계 형성하며,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체제 구축 및 문화 형성으로 학교교육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대토론회를 3년째 실시하고 있다.
 
본교 대토론회는 지난 2년간 교육주체가 모여, 행복한 교육의 방향과 이를 위한 교육주체의 역할에 대하여 찾아보았다. 위의 결과를 본교 교육에 점진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바, 올해 대토론회는 학교 교육활동과 가까운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다.

선정된 주제는「참여와 소통으로 행복한 안현 꿈사랑 한마당 잔치 만들기」로, 교육주체(학생-학부모-교사)가 2학기에 실시하는 체육대회에 대해 이야기하여 체육대회의 방향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토론회를 위하여 본교에서는 대토론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3회의 사전협의를 통해 토론회 주제 선정 및 절차, 방법 등의 운영에 관한 사항을 함께 계획하였다. 
 
대토론회 실시 전, 교육 주체들의 의견을 아는 것이 필요했다. 교사들은 회의를 통해 작년 체육대회를 성찰하고, 개략적인 윤곽을 잡았다. 학생들은 학생자치회를 주축으로, 각 반 학생들의 의견을 수합하고, 전교회의 시간에 모여 의견을 나누었다. 학부모들은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온라인을 통해 학급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모으고, 대토론회의 목적과 취지를 사전에 공유하였다.
 
당일, 교장선생님의 발제를 시작으로 대토론회가 시작되었다. 먼저 2017년도 대토론회의 결과를 확인하면서, 교육주체가 꿈꾸는 학교의 모습과, 각 주체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새겨 보았다.
 
다음으로, 학년별로 분임을 나누어 교육주체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 내용은 체육대회에서 원하는 것, 새로운 아이디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체육대회에서 지켜야 할 약속, 체육대회의 방향 등이다.

학년별 체육대회의 방향과, 학년 교육과정, 교육주체의 특성 등에 맞추어 다양한 회의 형태와, 방법으로 따뜻한 분위기에서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해당 학년의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여 토의를 하니 보다 실재적인 내용을 나눌 수 있었고, 특히 고학년 학생들의 열띤 토론이 눈길을 끌었는데, 꾸준한 본교 토론교육(빛깔교육)의 결과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분임별 토의가 끝나고 각 분임의 발표자가 모아진 결과를 발표하고, 궁금한 점을 서로 질문하고 공감하며, 좋은 점은 함께 나누었다.
 
대토론회 결과는 잘 정리하여 2학기 체육대회에 반영할 계획이다. 2시간여의 열띤 토론을 통해 안현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은󰡒우리가 안현초등학교 교육을 함께 만들어간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학부모님들은 대토론회를 통해 학교의 행사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에 보람을 느꼈고, 2학기 체육대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안현초등학교 체육대회의 모습이 기대된다.

박재홍 기자  pjh112@gm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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