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초-영화관나들이활동.(사진=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

연서초등학교(교장 김혜숙) 6학년 학생들은 지난 6월 4일부터 6월 15일까지 먹거리 장터 프로젝트 ‘내 위장을 부탁해!’를 진행하고 있다. 2주에 걸친 이번 프로젝트는 6학년 요리 동아리 ‘우리들만의 레시피’회원 97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스티커 투표를 통해 먹거리 장터 프로젝트의 이름을 ‘내 위장을 부탁해!’로 정하고 반별로 요리 메뉴와 판매 가격을 정했다. 가게 명 역시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결정했다.

6학년 1반은 라면 요리를 주제로 한‘혹시...라면?’, 6학년 2반은 고객 맞춤형 샌드위치 ‘서브웨2’, 6학년 3반은 달고나와 솜사탕을 주제로 한‘슈가맨’, 6학년 4반은 와플과 쉐이크를 주제로 ‘와플포에버’가게를 열기로 하고 실과 시간을 활용하여 요리 실습을 진행하였다. 메뉴 가격은 어린 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200원에서 최대 2,000원 이하로 책정했다.

미술 시간에는 반별 가게와 메뉴를 홍보하는 포스터와 메뉴판을 만들고 이를 복도에 부착해 다른 학년 학생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6월 15일 1교시부터 6학년 학생들은 가게 오픈을 준비할 예정이다. 2교시와 3교시에는 6학년 학생들이 순번을 나누어 절반은 판매하는 일을 맡고 나머지 절반의 학생은 다른 반의 장터를 이용하며, 2학년 학생들과 교직원들도 초대하여 요리를 판매한다.

먹거리 장터 행사에 참여한 6학년 박○○ 학생은 “프로젝트 이름부터 메뉴와 가격, 가게 이름, 홍보 포스터까지 우리가 직접 결정하고 만들어간 행사라 더욱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또, 김○○ 학생은 “요리를 하고 판매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즐겁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우리 손으로 벌어서 체육대회 상품을 구입한다고 하니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홍 기자  pjh112@gm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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