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동에 설치된 시선유도봉이 파손돼 있다.(사진=주간광명신문)

광명시 중앙분리대 및 야간 시선유도봉으로 설치 된 곳들이 연간 7천~8천만원 유지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시민사회와 운전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시선유도봉은 도로 중앙에 설치돼 운전자들의 안전을 유도하고 시민들이 무단횡단을 하지 못하도록 설치 된 것으로, 약 4가지 종류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광명동에 사는 시민 A씨는 "아파트 앞 도로에 중앙 분리대(시선유도봉)를 설치 했지만, 몇 달 지나지 않아 부주의한 차량들이 들이받아 부숴지고 뜯어지고 해서 보기 흉하다"며 "아예 주.야간 불법주차 차량들까지...통행에도 불편하고 미관상 좋지 않아 차라리 없애는게 좋겠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광명시 관계자는 "관내 시선유도봉 전체 숫자는 정확히 파악이 안 되지만 민원발생 중심으로 설치 업체와 연간 계약이 끝나는 대로 1~2월내에 설치 보수를 시작할 것이며, 중앙분리대 및 시선유도봉 보수 비용은 연간 6천~7천만원대로 파악 되고 점차 낮아 지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광명시 광명동에 설치된 시선유도봉이 파손돼 있다.(사진=주간광명신문)

또한 "시선유도봉을 설치하는 것은 안전사고 예방 및 교통사고 예방 차원으로 설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선유도봉 관련 종사자에 따르면 시선유도봉 1개당 3천~4천원정도라고 한다. 그러면 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6천~7천만원의 보수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한 해 약 2만개의 시선유도봉이나 중앙 분리대가 파손 되고 있는 것이다.

광명시민 중 몇몇은 “우리가 낸 세금이 안전사고 예방 차원으로 설치된 시선유도봉에 년간 7천여 만원의 유지비가 든다는 것은 몰랐다”며 “운전부주의나 사고로 년간 수 천만원의 세금이 밑 닦기로 들어가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트리며 “시나 시민들이 안전운전을 통해 혈세가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더 쓰여질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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