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친구다' 가족연극 배우들이 피날레 인사를 하고 있다.(주간=광명신문)

지난 9일 오후 3시 광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 ‘우리는 친구다’ 가족연극 공연이 열렸다.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공감사업 일환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어린 시절 누구나 겪었을 만한 일들을 탄탄한 스토리 구조로 11년째 사랑 받는 가족연극이다.

연극 내용은 부모님의 이혼 이후 겁쟁이가 되어버린 열 살 민호와 활달하고 영악한 동생 일곱 살 슬기 남매가 새로운 동네로 이사 오게 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뤄으며, 현실감 넘치는 우리네 이야기로 부모와 같이 온 어린 관객들에게 많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우리는 친구다' 주인공 민호, 슬기, 뭉치가 놀이터에서 만난 장면.(사진=주간광명신문)

광명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문화 발전과 시민들이 자녀와 같이 연극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우리는 친구다’가 많은 호응을 얻어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고 밝혔다.

공연을 관람한 한 어린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주인공이 잘 알고 말해 주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고 함께 온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아주 즐겁게 보고 호응을 해 이런 가족 연극이 광명시민회관에서 많이 공연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주희 대표기자  gmnews11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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