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동 성애병원 앞 도로 침수 [사진=시민 제보] 

광명시는 8일 오후 6시부터 시간당 90.5mm의 물폭탄이 쏟아져 도로가 침수되고 목감천과 안양천이 범람위기에 처하며 광명동, 철산동, 하안동 지역에서는 정전과 하수도 역류 등 피해가 발생해 민원이 속출했다. 

광명사거리역, 철산역 인근 도로에 물이 역류돼 운전자들은 거북이 운전을 했고 시민들의 보행도 안전하지 못했다.

철산동에 위치한 성애병원 앞 도로는 버스와 승용차가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성인 허리까지 잠길 정도로 침수돼 보행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또한 여러 아파트 단지와 주택, 상가의 침수 및 정전이 속출하자 시민들은 "도로뿐 아니라 집과 상가가 침수되고 전기가 끊겨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공무원들은 무엇을 하는지 한심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광명시 관계자는 "오후 9시경 비상대책회의에 들어갔으며 대책을 마련 중이다"고 전해 민원을 제기한 시민들이 뒷북행정의 전형적인 행태에 공분하며 대책 마련 및 피해 복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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