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1시 30분 오병이어교회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광명시 지역 교회 10곳을 후원했다. (사진=주간광명신문)

30일 오전 11시 30분 경기 광명시 소하동 소재 오병이어교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 교회 10곳을 초청해 ‘희망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오병이어교회 권영구 담임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당회에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이웃 교회에 도움을 주자고 하는 의견이 나왔다. 그래서 어려움을 겪는 교회 10곳을 선정해 희망성금을 전달했다”며 “또한 한 장로님께서 광명시에도 어려운 교회가 있으니 도움을 주자는 의견이 나와 광명시기독교연합회를 통해 10곳을 선정했다. 그래서 노회에서 10곳, 광명시에서 10곳 총 20곳에 희망성금을 전달하며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힘을 모으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병이어교회 권영구 담임목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주간광명신문)

광명시기독교연합회 강문종 총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교회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그런 가운데 오병이어교회에서 이렇게 좋은 일에 동참해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광명시기독교연합회 또한 선한 일을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기독교연합회 남무섭 회장은 “광명시 지역에서 어려운 교회를 섬겨주신 오병이어교회에 감사드린다. 이 자리를 통해 교회가 하나가 되며 코로나19를 극복하길 기대한다”며 “어려운 가운데 더 어려운 교회를 섬기는 오병이어교회와 같은 교회들이 더 많이 나와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교회가 앞장서는 좋은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병이어교회 예장백석 황해노회의 후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를 돕기 위해 지난 29일에 황해노회 10개 교회에 각 100만 원씩 1000만 원과 해외교회에 1만 달러(1145만 5000원), 광명시의 어려운 교회 10개에 각 100만 원씩 1000만 원을 후원했다.

광명시기독교연합회 강문종 총무가 사회를 보고 있다. (사진=주간광명신문)

오병이어교회는 목사, 장로, 안수집사, 권사 4년 투표제를 시행하고 있어 한국교회가 나가야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오병이어교회는 교회를 바르게 하고 살리기 위해 담임목사와 장로 그리고 안수집사와 권사가 자진해 본이 되는 신앙생활을 위해 지난 2000년에 공동의회 결의를 하고 지금까지 4년마다 재 신임투표를 하고 있다.

오병이어교회 권영구 담임목사는 “4년 마다 재 신임투표를 하고 있지만 그 결과 한 분도 재신임을 못 받은 사람이 현잰까지 한 사람도 없다”며 “이것이 한국교회를 살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 목사는 이어 “성도들에게 인정받지 못한 지도자들이 교회에 앞장서 있으면 안 된다. 하나님의 교회를 바르게 하려면 교회 리더들은 자신부터 본이 되는 신앙생활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광명시기독교연합회 남무섭 회장이 축도하고 있다. (사진=주간광명신문)

◆ 오병이어교회 공동의회에서 통과할 사항

1. 목사와 장로는 4년마다 10월 마지막 주일에 신임투표를 한다.

2. 신임투표는 공동의회에서 한다.

3. 공동의회는 2주 전부터 광고하여 성도들에게 기도할 시간을 준다.

4. 신임투표는 투표자 수의 과반수 이상으로 한다.

5. 신임투표에서 과반수가 안 되어 불신임을 얻은 목사는 근신하면서 직무를 보고 1년 후에 재신임투표를 한다. 이 때 신임을 얻으면 재직하고, 불신임을 얻으면 목사직을 사임하고 다른 곳으로 간다. 불신임을 얻은 장로는 안식하고 1년 후에 재신임투표를 한다. 이때 신임을 얻으면 재직하고, 불신임을 얻으면 장로직을 사직한다. 안수집사와 권사는 장로의 기준과 같다.

6. 이 법은 공동의회에서 통과된 후 즉시부터 발효한다.

7. 당회장은 교회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지면 언제든지 어떤 사람에 대해 신임투표 할 수 있다.

8. 이 법을 발표하기 전의 목사나 장로는 이 법이 발효한 후부터 4년 뒤 신임투표 한다. 발효 후에 목사나 장로가 된 자는 목사 청빙을 받은 날과 장로 임직을 받은 날을 기준하여 4년이 된 10월 마지막 주일에 신임투표 한다.

9. 신임투표 할 날이 되었는데 목사가 고의로 신임투표 일자를 넘기는 경우에는 전교인이 신임투표를 요구할 수 있다. 그래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상위기관에 고소할 수 있다.

10. 개척교회는 설립한 주간으로부터 6년 후에 한다. 

11. 장로가 없고 안수집사와 권사가 있는 교회는 목사와 안수집사, 권사를 신임투표 한다. 투표결과에 대한 처리는 장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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